불황에 더 돋보이는 온라인 업체 [세미나리뷰]



세미나리뷰 [2000/12/18]

불황에 더 돋보이는 온라인 업체

상반기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온라인 업체 대부분은 현재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코스닥시장의 활황과 더불어 ‘전성시대’를 열어제친 이들 업체들은 상반기 코스닥의 위기와 맞물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이버덴탈 역시 이맘때쯤 탄생한 온라인 업체 즉. ‘.com’으로 끝나는 전형적인 ‘닷컴기업’이다.

그러나 이 업체에서는 전혀 위기를 느낄 수 없다. 업종을 막론하고 침몰위기에 처한 것이 한국 온라인 업체들의 현주소지만, 사이버 덴탈은 창업초기 튀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를 뽐내고 있다.

수인치과 김수철원장을 중심으로 치과의사와 기자재업체 관계자 6명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사이버 덴탈은 컨텐츠부터 여느 온라인 업체와는 다르다.

동영상 강좌를 통한 온라인 세미나는 사이버덴탈의 대표컨텐츠다. 미리 촬영한 세미나를 회원이 원하는 시간에 자신의 병원에서 수강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세미나 문화속에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논문의 초록이나 올려놓는 방식이 아닌 동영상을 통한 강연이 이루어져 세미나 장에서 듣는 것과 다름없다. 지난달부터는 임플란트, 보철, 교정 등의 일부 강좌를 유료화할 만큼 인기가 있다. 알찬 내용의 동영상 세미나라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도 치과의사들이 들어 올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보통 신규 동영상 세미나는 1주일 남짓 올려 놓지만, 소장을 원하는 개원의들을 위해 CD로 제작해 공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사이트의 우수성을 인정한 외부연자들이 ‘특강’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김수철 원장은 “치과의사를 위한 사이트가 아니라 치기공사나 치위생사, 치재상 등 치과계 종사자 모두를 위한 포탈 사이트를 운영할 것” 이라며 “내년에는 치기공사를 위한 세미나도 동영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쇼핑몰 또한 이 업체의 자랑거리.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을 넘어, ‘클릭’하나로 앉은 자리에서 치과기자재를 비교함으로써 제품 선택을 돕고 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해 쇼핑을 하고 세미나를 들을 때마다 5%씩 마일리지가 적립돼 e-money로 활용할 수 있다.
하나 더 각 컨텐츠 가운데 필요한 자료를 프린트할 때 A4용지에 맞게 페이지가 떨어지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기울였다.

서양권기자 seo@sseminar.net